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를 앞두고 ‘거점 도시’에 청약 광풍이 불 조짐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는 8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기준이 새롭게 적용된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되는 것.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됨에 따라 이를 피한 거점 도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자족기능을 갖춰 풍부한 수요를 자랑하는 거점도시 내 분양 단지는 최근에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분위기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최근(6월11일)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도지역의 청약가점과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전북 전주시, 전남 여수 및 순천시, 충북 청주시, 충남 아산시, 경북 경산시, 경남 양산시 등 거점 도시의 경쟁률이 높았다.

충남 아산시의 경우 1순위 청약경쟁률이 32.65대1로 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전주 덕진구 28.67대1 ▲충북 청주 흥덕구 19.59대1 ▲경북 경산 17.98대1 ▲전북 전주 완산구 16.12대1 ▲전남 순천 15.91대1 ▲전남 여수 7.76대1 ▲경남 양산 7.28대1 등이 전체 도 지역 1순위 평균경쟁률(7.18대1)을 앞질렀다.


같은 기간 동안 청약가점도 높게 기록됐다. 전남 여수시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충남 아산시는 최고점 7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 순천 78점 ▲전북 전주 덕진구 78점 ▲강원 원주 78점 ▲경북 경산 75점 ▲전북 군산 75점 ▲제주 서귀포 75점 ▲충북 청주 흥덕구 74점 ▲충남 계룡 두마면 73점 ▲강원 춘천 73점 ▲경남 양산 73점 등이다. 청약가점이 최고 70점을 넘을 정도로 거점 도시의 인기가 높은 모습이다.

거점 도시의 이 같은 열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권 전매기간을 늘린다고 발표한 뒤 규제가 없는 당진 시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팔려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진과 같이 자족기능을 갖춘 거점 도시의 경우 주택수요가 풍부하고 규제도 없어 환금성이 뛰어나다 보니 풍선효과를 기대하고 선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