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보더콜리 코비와 담비 견주가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이틀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견주가 과거 SNS에 지인들과 나눈 대화에서 개와 고양이 등을 상습적으로 유기한 정황 등이 포착된 모습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개는 훌륭하다' 보더콜리 코비와 담비 견주가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이틀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상황에서 견주의 개인 SNS 내용이 공개되면서 비난 수위는 더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대형견 보더콜리의 공격성을 바로잡아 달라며 도움을 요청한 한 가정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활동량이 많고 충성심이 강한 보더콜리 성견 코비가 3개월 된 담비를 계속해서 깨무는 등 이상 행동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담비는 코비로 인해 화장실 변기 뒤에 숨어 지내고 있었다.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는 코비의 문제 개선을 위해 이 가정을 찾았다.

그러나 견주는 신청 사연과 다르게 한 마리의 반려견을 더 키우고 있는 데다 강 훈련사의 조언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 훈련사는 방송 도중 훈련을 포기했다.


방송 후 '개는 훌륭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판 글이 수백 건 이상 달렸다.

코비가 담비를 사냥감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 강 훈련사의 조언에 막무가내로 수용을 거부하는 점 등을 근거로 "견주의 행동은 동물학대"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로 한 동물보호 상담센터 측은 "동물보호법 8조2항에 따르면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개, 고양이 등에게 최소한의 사육공간 제공과 의무를 위반해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을 유발하면 학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물시행규칙 제 조에도 동물학대 금지 조항이 있는데 위의 내용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견주가 과거 SNS에 지인들과 나눈 대화에서 개와 고양이 등을 상습적으로 유기한 정황 등이 포착됐다.

이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비판은 거세졌다.

이 견주는 과거 지인과 "버린 개만 5마리 정도 된다" "버린 게 아니라 요양 보낸 것"이라는 대화를 나눴다.

이후 견주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지난 24일 "코비와 담비를 구조해 달라. 반려동물을 유기한 정황 등이 있는 이 견주는 법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청원 글을 올렸고 하루 만에 83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견주의 SNS에도 누리꾼들이 잇따라 비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대부분 견주의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였으며 견주와 가족을 겨냥한 욕설과 인신공격성 댓글도 수십 건 이상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