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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닛산, 인피니티)은 폭탄할인을 통해 재고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닛산 및 인피니티 대리점 관계자는 "재고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며 "현재 팔게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한국닛산은 본사의 지침에 따라 국내 진출 16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닛산은 수년 간 경쟁력 악화로 고전했고 지난해부터 철수설에 시달렸다. 당시 회사는 "철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지난해 7월 이후 본격화된 일본제품 불매운동(노재팬)이 결정타가 됐다.
닛산은 2017년 6285대를 팔았고 이듬해 5053대로 역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노재팬 여파로 연간 판매량이 3049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1~5월 판매량은 1041대로 전년대비 38% 줄었다. 2017년 2697대를 판매한 인피니티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량 감소로 고전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2130대, 2000대씩 판매한 것이 전부였다. 올해 1~5월 판매실적은 222대로 전년대비 77% 감소했다.
본사의 철수계획 발표 이후 한국닛산은 재고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폭탄할인' 전략을 펼쳤다. 닛산은 2019년식 알티마와 맥시마를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하루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닛산의 할인 효과를 주시하던 인피니티도 20% 내외의 할인을 내걸어 2019년식 QX50과 QX60의 재고물량을 모두 처분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차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지만 할인에는 장사가 없는 모습"이라며 "정비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잔고장이 거의 없는 일본차를 3~4년 정도 타고 처분하는게 이득이라는 생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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