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왕성교회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교회 소모임 활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교회를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26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역학조사가 더해지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깊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왕성교회 첫 확진자는 지난 22일 발생했고 앞서 지난 2~3일 안산 대부도에서 열린 교회MT에서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교회MT에 다녀온 20명 중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성가대원 20명 중 3명과 4부 예배 참석자 1명이 감염됐다.


그동안 수도권 집단감염은 교회 소모임을 통해 전파된 측면이 있다. 지난 5월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 경기 성남 하나님의교회,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쉼터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왕성교회 MT 집단감염 사례처럼 소모임의 경우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지점이다. 정식 예배는 방역 관리자 지정,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 반면 MT, 성경공부, 성가대연습 등 소모임은 지키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방역당국이 종교시설 소모임 자제를 당부해온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