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인천) 명예감독의 복귀설이 떠도는 가운데 인천 측은 새로운 지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이 지난 1월6일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시무식과 함께 진행된 '2020년 인천유나이티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후 식사 자리에 등장한 모습. /사진=뉴스1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인천) 명예감독의 복귀설이 떠도는 가운데 인천 측은 새로운 지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은 29일 보도자료에서 "임완섭 전 감독의 사의 표명에 따라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 새로운 감독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완섭 전 감독이 지난 27일 성적 부진(2무7패)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하자 인천은 즉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유 명예 감독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다시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의견을 인천 측에 전했다. 그러나 인천은 유 명예 감독의 건강이 아직 완벽하게 회복된 상태가 아닌 점을 우려했다.

유 명예 감독은 지난해 5월 인천의 9번째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시즌 도중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유 명예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치료 전념을 위해 인천과 합의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고심 끝에 인천은 유 명예 감독 치료를 담당한 의사와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담당 주치의는 "발병 초기보다 병세가 호전된 것은 확실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감독직으로서의 복귀는 우려된다"면서 만류했다.

이에 인천은 신임 감독 선임 때까지 유 명예 감독에게 팀에 대한 조언 등의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인천은 "유 명예 감독의 팀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은 잘 알고 있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건강을 회복해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덧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