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의 ICT 수출액이 SSD 수출 호조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이달 초 출시한 세계 최대 용량의 소비자용 4비트(QLC) SATA SSD, '870 QVO'. / 사진=삼성전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ICT 수출액은 14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하며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수출은 7.6% 줄었다. 수입액은 89억6000만달러이며 무역수지는 59억9000만달러로 흑자를 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의 수출액이 83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21억4000만달러로 6.8% 늘었으나 메모리 반도체가 57억7000만달러로 2.0% 줄어든 탓이다.


디스플레이패널 수출 역시 액정표시장치(LCD)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5.2% 줄어든 15억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액도 글로벌 수요 감소의 여파로 10.6% 줄어든 8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이 84.5% 증가하며 다른 품목들의 부진을 상쇄했다. 특히 SSD의 6월 수출액은 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배디 152.2%나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대(對)미국 수출액이 19억4000만달러로 26.0% 증가했다. 반도체(7억6000만달러, 42.4%), 컴퓨터 및 주변기기(4억6000만달러, 150.6%) 품목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베트남으로의 수출 또한 휴대폰(2억8000만달러, 34.8%)과 디스플레이(6억1000만달러, 27.5%) 호조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5.7% 증가한 2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중국 수출은 72억8000만달러로 1.6% 줄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50억8000만달러, 7억9000만달러로 4.7%, 13.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