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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뉴스1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라크 카르발라 건설현장에서 이날까지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처음 한국인 확진자 소식이 전해진 후 1주일 만에 확진자가 급증했다. 확진자 가운데 한국인은 2명, 나머지 38명은 외국인 근로자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방글라데시와 인도 국적 근로자다.
카르발라 현장은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4개 업체가 합작하는 공사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도시 카르발라에 정유시설을 짓는다.
지난주 카르발라 현장에서 국내 협력업체 60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졌다. 공사는 이후 중단됐다. 다른 직원들은 숙소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장에 있던 한국인 근로자 100여명이 지난 14일 귀국했고 이 중 3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라크는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명 이상으로 하루 2000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의료시설이 열악해 격리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이라크에 다른 현장에선 지난달 한국인 근로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이라크 당국이 공항을 폐쇄해 현지 근로자들을 귀국시키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 명의로 이라크 등 중동과 아시아 지역 18개국에 긴급 서한을 보내 공기 지연의 우려가 크다며 코로나19를 불가항력 사유로 인정해달라고 전달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직원과 가족들의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조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음을 양해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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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시대 김노향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