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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양구군이 파로호와 연관된 현안 해결에 나섰다.
조인묵 군수는 지난 24일 한국수력원자력 서울사무소를 찾아 정재훈 사장에게 파로호 하류인 화천댐의 다목적댐 전환으로 발생할 문제점을 설명하며 예방책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조 군수는 “화천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해 댐의 수위를 현재보다 높게 유지하면 양구군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수백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 한반도섬과 꽃섬, 고대지구 공원 2개소, 산책로, 환경음악분수 등 파로호 인공습지 주변의 시설들이 침수된다”고 설명했다.
양구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주민 여가 공간이 수장돼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 군수는 댐 수위가 파로호 인공습지의 시설 중 가장 저지대인 꽃섬(176.5m)보다 낮은 176m 이하로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선 지난 5월 한수원은 화천댐을 발전용댐에서 생활?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다목적댐으로 전환해 시범운영 중이다.
또 조 군수는 화천댐으로 인해 양구읍 상무룡2리와 월명리를 연결하는 육로가 끊겨 주민들이 70여 년간 불편을 겪는 점을 감안, 해당 지역에 대형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개발하는 상수도시설 확충사업 추진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파로호에서 어획한 민물고기를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개발, 생산하기 위한 내수면 종합유통·가공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상무룡2리와 월명리의 상수도시설 확충사업에 대해 한수원이 직접 시공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등의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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