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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통합당은 지난 26일 박 후보자가 서면질의 답변서 제출 기한인 25일 오전 10시까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증인마저 불출석한다는 이유로 청문회 연기를 주장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지난 26일 답변서를 제출했다. 박 후보자가 이날 오후 3시쯤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통합당도 예정대로 청문회를 준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27일은 인사청문회법상 박 후보자 청문회를 열 수 있는 마지막 기한이기도 하다. 청문회법상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 후보자 심사를 마쳐야 하는데 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달 8일 국회 제출됐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6일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내정 발표와 동시에 주변 관리에 철저히 신경 써왔다"며 "불필요한 논란이 일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출한 서면답변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방안' 질의에 "국정원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국가안보를 철저히 지키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장의 자질에 대해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으므로 투철한 국가관, 안보관, 확고한 정치중립 의지를 갖춰야 한다"며 "18~20대 국회 정보위원으로 활동하며 국가정보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해왔고, 국정원의 정치중립, 정보력 강화를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의정활동에서 축적된 경험과 소통력, 과거 대북특사, 정보위원으로서 쌓아온 정보 마인드와 경력 등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임 후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국정원의 역할에 대해 "국정원은 국가안보, 국익수호, 국민보호를 지향점으로 강하고, 바르고 품격있는 정보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치 개입과 단절하고 적법절차를 준수하는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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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