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 한국인 파견 근로자 290여 명이 24일 공군의 공중급유기(KC-330)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사진=뉴스1 유승관 기자
./사진=머니S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치료에 1120억원의 국가재정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 1명당 877만원의 치료비가 든 꼴이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쓰인 누적 진료비는 1120억원으로 분석됐다. 같은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1만2758명임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확진자 1명당 877만원의 치료비가 든 셈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에는 국민건강보험으로 852억원이 부담됐으며, 나머지 268억원은 국가에서 맡았다. 코로나19는 법정감염병으로 환자 부담금이 없이 모든 비용은 국가재정이 부담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코로나19 환자 입원진료비에 695억원이 투입됐으며, 진단(RT-PCR)검사 비용에만 425억원에 이른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경증환자는 하루 치료비가 22만원, 격리병동 입원환자는 하루 65만원, 인공호흡기·에크모 등을 사용하는 위중·중증 환자에는 하루 평균 350만원이 든다.

이날(27일) 기준 코로나19 격리환자 971명이며, 이중 14명은 위중·중증 환자다. 대다수 격리환자가 경증환자 임에 따라 하루 평균 2억1000만원의 국가재정이 소모되고 있는 것이다. 또 위중 중증환자가 14명으로 이들 치료비에는 하루 평균 4900만원이 투입되는 상황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청구 이후 심사 과정을 거쳐 지급되는 구조"라며 "따라서 완치자들이 늘어날 수록 향후 재정 부담금은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