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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은 “방송·통신관련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신설회사 및 현대미디어의 지분매각과 관련해 지난 15일 최종입찰 제안서를 접수했다”며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KT계열(KT+KT스카이라이프)이 현대HCN의 인수를 완료하면 유료방송시장점유율 35.47%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다. 2위 LG유플러스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의 점유율 24.91%와 3위 SK텔레콤계열(SK브로드밴드+티브로드)의 24.17%보다 격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셈이다.
KT스카이라이프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KT스카이라이프가 다른기업보다 월등히 많은금액을 제시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예상인수금액은 5000억~6000억원 선으로 추산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선정 직후 “국내 유일 위성방송사로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됐다”며 “우선 기업결합심사가 원만하고 조속히 끝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HCN 매각대금으로 6000억원 이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가 이 금액을 모두 충족하는 금액을 제공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근접한 금액을 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KT계열이 현대HCN을 인수하면 시장점유율 1위 수성이외에도 알짜권역 확보라는 부수입도 올리게 된다. 현대HCN은 점유율이 3.95%에 불과하지만 서울 서초구·동작구와 부산, 대구 등의 권역을 중심으로 종합유선방송사업권 8개를 가지고 있어 가입자당매출액(ARPU)도 높다. 지난해 매출은 2928억원,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영업이익률도 13.9%에 이른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를 바탕으로 방송의 공적책무인 지역성 강화와 위성방송에 요구되는 공적책무확대, 이용자 후생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HCN의 물적 분할 변경허가 신청이 문제없이 승인되면 분할기일은 오는 11월1일, 분할등기일은 11월2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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