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방송에 출연한 마가렛 해리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하나의 거대한 파도"라며 여름철이라도 안일하게 대처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가렛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독감처럼 계절적 추세에 따라 발현하는 계절성 질환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아직도 계절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는 코로나19는 새로운 바이러스이고, 기존 전염병들과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반구에 여름이 왔다고 해서 안일하게 행동해선 안 된다"라며 "집단감염을 통해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전파 속도를 늦추려면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이러스 활동이 감소해 확산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이를 부정한 발언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 미국 남동부와 인도 등 기온이 30도 이상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해리스 대변인은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파동의 관점에서 생각하지 말라"면서 "발병이 조금 오르락내리락하겠지만, 하나의 큰 파도로 봐야 한다. 가장 좋은 건 납작하게 해서 발에 딱 달라붙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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