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대작 사건으로 기소된 가수 조영남씨가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사진=임한별 기자
그림 대작 사건으로 기소된 가수 조영남씨가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영남과 조영남의 소속사 사장 장모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조영남은 지난 2016년 평소 알고 지내던 화가 송모씨에게 작품 1점당 10만원을 주고 화투를 소재로 한 자신의 기존 작품을 회화로 그려오게 하거나 추상적인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그림을 그리도록 한 것에 대해 사기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조영남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그림을 열심히 그렸고 책도 2권이나 썼다. 부지런한 일상을 살았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이어진 법적 공방에 대해 "처음에는 답답하고 암담한 기분이 들었다. 힘든 적도 있지만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대작 논란’의 가장 큰 수확은 딸 조은지 씨와의 결속력을 다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영남은 “이 사건이 아니었으면 그저 평범한 아버지와 딸 사이였을 것이다. 딸이 나를 대신해 많은 일을 해줬다.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영남은 또 “5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단 한 번도 그림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 적이 없었다. 평생 그림을 그리며 살 것이고 화투 그림도 계속 그릴 것”이라며 “그림은 내게 가족이자 피붙이다. 모든 애증과 연민이 들어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조영남의 인터뷰 풀 스토리는 우먼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