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십년 동안 박쥐 사이에서 유행했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십년 동안 박쥐 사이에서 유행했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전염병역학 센터의 마시에 보니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이날 학술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조합 이력을 추적해 바이러스 진화 과정을 재구성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속한 바이러스들의 유전형질이 약 40~70년 전 다른 박쥐 바이러스와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난 2013년 중국 윈난성에서 중국관박쥐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와 약 96% 유전적으로 유사했지만 196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이와는 유전적으로 달랐다.


연구진은 중국관박쥐가 코로나19의 자연 숙주이며 천산갑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역할을 했을 수는 있지만 숙주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 혹은 숙주가 밝혀지면 동물 숙주로부터 사람을 분리시켜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닌 박쥐에 있는 다른 바이러스들도 인간에게 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실시간으로 인체에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을 감시하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