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조시 린드블럼.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조시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린드블럼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했다.


린드블럼은 2017년 잠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기도 했지만 지난 5년간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해왔다. 2019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MVP까지 차지한 뒤 지난 겨울 밀워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빅리그 복귀전이 다소 늦어졌지만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에 약 3년 만에 복귀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에는 공 9개로 피츠버그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말 선두타자에게 볼넷, 후속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도 린드블럼은 단 공 5개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순항했다.


하지만 4회말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콜린 모란에게 볼넷, 레이놀드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필립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가 됐고,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린드블럼은 콜 터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J.R. 머피와 승부 중 3구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린드블럼은 코치와 얘기 끝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8-6으로 승리했다. 6-6으로 팽팽하던 8회말, 피츠버그 아담 프레이저가 2점 홈런을 때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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