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조감도./사진=롯데관광개발
국민연금공단이 연일 롯데관광개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보유 지분율도 10%를 넘겼다. 롯데관광개발이 9월 제주 노형동에 개장 예정인 복합리조트 제주 드림타워가 제주도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 실적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한 투자 행보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29일 롯데관광개발 지분을 8.41%에서 10.02%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4일 롯데관광개발 주식 19만주를 매수해 693만9827주(지분율 10.02%)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3일 국민연금은 롯데관광개발 보유 지분을 7.38%에서 8.41%로 확대했다고 공시 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4일 롯데관광개발의 지분 5% 이상 취득 사실을 공시해 주요 투자자 대열에 오른 이후 지속적으로 롯데관광개발 지분율을 늘려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직접적인 투자 이유는 설명할 수 없지만 국민연금은 코스피200지수에 있는 대형주를 직접 운용하고 그외 중·소형주는 자산운용사가 위탁받아 운용한다"며 "직접 운용과 위탁 운용의 투자 내역 총합이 공시 결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롯데관강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개장으로 실적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 드림타워 오픈 후 약 3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될 정도로 실적은 퀀텀 점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쟁사인 제주신화월드는 개장 시점인 2018년 상반기 38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의 드림타워 개장은 그보다 높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관광개발이 개발하는 제주 드림타워는 38층, 169m 높이 복합리조트다.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303.737㎡)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지분 59.1%에 대해 외부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1조2050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