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선웅 기자
“장관으로서는 국민께서 느끼시는 체감과 다르더라도 국가가 공인한 통계를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는 과거 현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값이 11% 정도 올랐다고 답한 발언에 대해 김은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한 답변이다.


김 의원이 “대정부질문 당시 인용한 한국감정원의 자료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일반주택과 연립주택까지 합친 것인데 이것을 말하는 것은 물타기”라고 꼬집자 김 장관은 “저한테는 집값이라고 했다(아파트값이 아닌 집값을 물어봤다)”고 답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병수 통합당 의원이 “집값이 어느 정도 올랐다고 보느냐”고 묻자 “(한국)감정원 통계로 11%가 올랐다고 알고 있다”고 답해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정권별 아파트값 상승 실태‘ 자료를 통해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현 정부 들어 지난 5월까지 53% 올랐다고 발표한 것과 크게 차이가 났기 때문.

이에 국토부는 다음날 설명자료를 내고 “전체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국가 승인 통계인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2017년5월~2020년5월)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14.2%(전체주택 11.5%)”라고 재차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