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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은 지난 24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들에 대한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하면서 인수 포기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은성수 위원장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된 후 플랜B(대안)이 가동될 경우 기안기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의 질의에 "현산과의 딜이 깨지고 아시아나항공이 기안기금을 신청하면 요건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인수·합병(M&A)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기금 지원을 유보했다. 기간기금을 운용하는 산업은행은 "기안기금 운용심의회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지원에 대한 검토사실이 없다"고 반박해 진통이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HDC현산이 재실사를 요구하면서 국유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 8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주식을 전환하면 지분 3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 산업은행은 HDC현산에 매각하는 것을 1순위로 생각한다는 입장이지만 금융권 안팎에선 산업은행이 '플랜B'에 대한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랜B는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대신에 채권단 관리 아래 두는 것으로 사실상 국영 항공사 탄생을 염두에 둔 방안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사례처럼 구조조정을 거쳐 부실 자산을 털어내고 공적 자금을 투입해 새 인수자를 찾는 방식이다.
은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이 인수가 안 됐을 때 유동성이 부족하면 기안기금이나 산업은행 지원이 들어갈 수 있다"며 "그게 정부 돈이다보니 이를 언론에서 국유화로 표현한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기안기금의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55곳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미래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기안기금 지원 가능 9개 업종 중 총차입금 5000억원, 근로자수 300인 이상의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55개로 추정됐다.
업종별로는 항공이 2곳, 해운 4곳, 자동차 7곳, 조선 7곳, 기계 5곳, 철강 7곳, 정유 6곳, 항공제조 2곳, 석유화학 15곳이다. 당초 기안기금 출범 후 지원 대상 업종으로 분류됐던 항공과 해운업은 6개 기업에 불과했고 이후 7개 업종이 추가되면서 49개 기업이 새롭게 지원 대상 기업에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항공이 2곳, 해운 4곳, 자동차 7곳, 조선 7곳, 기계 5곳, 철강 7곳, 정유 6곳, 항공제조 2곳, 석유화학 15곳이다. 당초 기안기금 출범 후 지원 대상 업종으로 분류됐던 항공과 해운업은 6개 기업에 불과했고 이후 7개 업종이 추가되면서 49개 기업이 새롭게 지원 대상 기업에 포함됐다.
윤 의원은 "기안기금은 현재 지원 실적도 없고 기금 조성을 위한 채권 발행 실적도 전무한 상태"라며 "졸속으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과거의 기간산업이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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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