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증상자 17명을 포함한 이라크 한국인 건설노동자 72명이 귀국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귀국한 건설노동자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영환 기자
이라크 한국인 건설노동자 72명이 31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라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이날 도착한 우리 건설노동자들은 지난 24일 정부가 마련한 공중급유기(KC-330) 2대를 통해 293명의 건설노동자가 귀국한 뒤 추가 귀국 의사를 밝힌 이들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들은 소속 기업에서 임차한 임시항공편(QR7487편)을 통해 이날 오전 8시42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건설노동자들은 공항 입국장에서 특별입국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입국한 72명 중에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 17명도 탑승했다. 이들은 이라크에서 출발할 당시 현지 의료진이 파악한 유증상자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임시항공편에 탑승한 17명의 유증상자들은 55명의 노동자들과 분리돼 입국했다.


유증상자는 인천공항에서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검사가 진행된다.

앞서 1차로 귀국한 293명 중에서도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입국한 유증상자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확진 환자는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다. 음성 판정이 나와도 임시생활시설에서 8월14일까지 2주동안 격리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