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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화면은 갤럭시Z 폴드2의 내부 디스플레이로 크기만 7.7형에 달한다. 7.9형의 아이패드 미니5와 불과 0.5㎝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흔히 접할 수 있는 '태블릿PC'와 견줘도 손색없는 크기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2에 S펜을 탑재하지 않는다. 전작인 갤럭시폴드도 S펜이 없었고 이번에도 구성품에서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3일 “폴더블 스마트폰에 S펜을 탑재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6.7형의 갤럭시노트20에도 탑재된 ‘스마트펜슬’을 왜 7.7형의 대화면 제품 갤럭시Z 폴드2에서 제외했을까.
원인은 얇고 가는 ‘UTG’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디스플레이에 미국 코닝사의 고릴라글래스 ‘빅투스’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2미터 높이에서 떨어져도 파손되지 않으며 기존 강화유리보다 흠집저항이 최대 4배 더 높다. 즉 애초에 재질이 단단하고 흠집·파손에 강해 S펜의 ‘필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반면 갤럭시Z 폴드2와 갤럭시Z 플립 5G 등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의 화면 초박막유리(UTG·울트라씬글래스)가 적용된다. 제품을 접을 때 화면도 함께 접을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두께가 얇게 설계된다. UTG는 일상생활에서 손가락으로 화면을 누를 때 발생하는 압력은 견딜 수 있지만 얇고 뾰족한 펜촉이 닿을 경우 손상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UTG에는 내구성의 문제로 스마트펜슬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같은 힘이더라도 끝이 둥글고 넓은 면적의 손가락과 뾰족한 펜이 전달하는 압력은 큰 차이가 발생한다. 화면이 접히는 힌지 부근이 가장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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