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소방청과 전남 구례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9분쯤 구례군 토지면 한 산장 앞 계곡에서 서모씨(31)가 물에 빠져 숨졌고, 서씨를 구하려던 소방관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지리산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린 30대 남성을 구조하려다 소방관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소방청과 전남 구례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9분쯤 구례군 토지면 한 산장 앞 계곡에서 서모씨(31)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씨는 친구들과 피서를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오후 3시쯤 수중보에 빠져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던 서씨를 발견했다. 오후 3시18분쯤 김모 소방교(28)가 구조에 나섰지만 서씨와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김 소방교는 오후 3시36분쯤 구조돼 구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오후 4시쯤 사망했다. 서씨는 수로 구조물에 걸린 채 발견됐다.

김 소방교는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