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9시23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6.12%(350원) 내린 5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우선주인 삼성중공우도 2.98%(1만5000원) 하락한 4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1157% 증가한 70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 감소한 1조6915억원, 당기순손실은 127.6% 증가한 7043억원을 기록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영업손실인 1094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부진한 영업이익은 드릴쉽 관련 손실이 4570억원으로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부진한 영업이익의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원가부담(900억원), 해양부문 AS 비용(460억원), 장기미수 채권 상각(180억원) 등을 언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삼성중공업이 매출액 7조5000억원, 영업손실 80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3%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