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15분 기준 기상청 날씨누리 레이더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서울·수도권 폭우가 충청까지 확대됐다. 1일부터 3일간 수도·강원권에서 300㎜가량 내린 장맛비는 집중 호우로 충청에서도 이에 육박하는 누적 강우로 기록된 상태다.

3일 오전 8시10분 조남산 기상청 예보국 총괄예보관 명의 기상 속보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8시까지 경기 안성 일죽면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는 314.5㎜가 기록돼 전국 최고 누적강수량으로 확인됐다.


대피령까지 내려졌던 연천 신서면에는 311.5㎜가 기록됐고, 여주 대신면에도 303.5㎜가 기록돼 300㎜가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에도 철원 동송읍에 295.5㎜, 화천 상서면에 238.0㎜ 비가 쏟아져 말 그대로 '물벼락'이 떨어진 것으로 기록됐고, 충청에는 단양 영춘면에 294.0㎜, 제천 271.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장맛비는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 북상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돼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 3시께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많은 곳 10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온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빗길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호우 여파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 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중랑교 일대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0.8.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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