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홍천 캠핑장 확진자 강남 커피점 방문…감염 또는 전파했는지 조사중
당국, CCTV로 캠핑 확진자와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첫환자 동선 확인
재확산으로 몸살 앓는 아시아 국가들…정은경 "방심하면 언제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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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 확진자가 증상 발현 4일 전에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을 방문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특히 커피점 폐쇄회로(CC)TV에선 커피점 확진자들과 홍천 캠핑 확진자가 한 화면에 잡힐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이에 따라 홍천 캠핑 확진자가 커피점에서 감염됐거나, 반대로 홍천 캠핑 확진자가 커피점에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 중 가장 빠른 증상(26일 증상 발현)을 보인 확진자가 지난 22일 14시쯤 약 30분간 서울 강남구 커피 전문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는 커피 전문점 관련 확진자 2명 회의 중이었고, 강원도 홍천 캠핑 관련 확진자 역시 CCTV 한 화면 속에서 커피를 마셨다. 다만 방역당국은 양측 확진자가 어느 정도로 가까운 접촉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다음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일문일답이다.
-증상이 가장 빠른 홍천 캠핑장 확진자가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을 방문했는데 첫 확진자가 맞나, 역학조사 후 커피점 확진자를 캠핑장 관련으로 재분류하나.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가장 빠르게 증상이 나타난 홍천 캠핑장 중 확진자가 강남 커피전문점에 있었던 걸 확인했다. 확진자 증상 발생일을 한 명씩 따져가며 확인한 내용이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같은 공간에 있는 걸 확인했다. (커피 전문점에서) 음료를 마시고 대화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2m 이내 직접적인 접촉도 있지만 손을 통한, 환경 표면을 통한 접촉도 가능하기 때문에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다.
-홍천 캠핑장 첫 증상자 (포함해) 3명이 회의를 하고 감염된 것인지, 커피전문점 내 공조 시스템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커피전문점에서 3명이 회의를 했고, 음료를 마시거나 대화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회의 중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공조시스템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상황을 더 봐야 한다. 직접 접촉 또는 간접 접촉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공기를 통한 접촉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전파경로를 더 조사해야 한다. 현재 에어컨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향후에 세밀하게 방역지침을 보완할 예정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커피전문점 내 회의를 통한 감염자를 어제(2일) 3명으로 말했다. 커피전문점 내 회의 2명, 직장 내 회의가 1명이다. 커피전문점 지표환자(첫 환자)가 커피전문점 내 회의를 통해서 전파한 것이다. 접촉자 중 확진자가 1명이 더 생겼다는 뜻이다. 이어 지표환자가 본인 직장에서 회의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강남구 커피전문점 회의가 22일 오후 2시쯤인데, 캠핑장 확진자가 30분 동안 방문한 게 맞는지 확인해달라, 이재민 방역수칙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 있나.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오늘 서울시 보도자료에는 포함이 안 된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 확진자는)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10명 중에 2명이 서울시 환자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변동 사항이 있으면 안내하겠다. 이재민 코로나19 방역수칙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한 상황이다.
-이재민 시설이 방역 면에서 완벽하지 않은데, 개인이 지켜야 할 수칙이 있으면 알려달라, 집으로 돌아간 뒤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다면.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가장 흔한 것은 수인성 감염병이다. 이런 설사 감염병은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염된다. 또 손을 통해서도 전염돼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한 물과 음식을 먹는 것이다. 안전한 물은 판매하는 물,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익힌 음식을 먹는다. 조리한 지 오래된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손 씻기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세균과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입으로 들어간다. 안전한 물과 끓인 음식을 먹고 손 씻기를 잘하는 게 설사 감염병을 예방한다.
코로나19 감염병이 집단생활 시설을 통해 전파될 우려가 있다. 코로나19는 무증상 또는 경증일 때 전염력이 더 높다. 누가 감염자인지 발열 또는 증상 만으로 100% 알 수 없다. (이재민이) 집에 돌아가면 냉장고 음식물을 폐기해야 한다. 전기가 차단돼 상했을 가능성이 있다. 수해 현장을 복구할 때는 보호장구를 제대로 착용한다. 긴 팔, 긴 옷 그리고 장화와 장갑 등 보호장구를 철저히 착용한다.
-커피전문점에서 회의를 한 사람이 총 몇 명인가, 추가로 전파된 사례도 알려달라.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커피전문점에서 최초 감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회의에는 8명이 참석했다. 그중 2명이 감염됐다. (확진자) 2명 중 1명은 먼저 증상이 발생했고, 그 이후에 증상이 나온 확진자 있다. 먼저 증상이 발생한 확진자가 직장에서 회의를 해 또 다른 1명에게 추가 전파했다. 이 확진자를 포함해 총 3명이 감염됐다.
-국내발생 확진자가 3명인제 중국, 일본 다른 국가와 달리 재확산세를 비켜가고 있는 것인가,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접촉자 조사와 격리, 국민께서 많이 협조한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수칙 준수가 어우러져 어느 정도 큰 규모 유행을 억제하고 있다. 어느 정도 규모로 감염이 확산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전 단계에서 이런 억제를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 어김없이 유행 규모가 커지는 것을 모든 국가가 다 경험하고 있다.
그 이유는 집단면역이 없어서다. 면역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코로나19에) 노출되면 감염되고 확산한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다. 경계해야 하는 것은 방심이다. 5월 초 이태원 클럽에서 경험했듯이 폭발적인 유행이 언제든지 가능한 위험한 상황이다.
-가장 증상이 빨리 발생한 캠핑 확진자와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첫 확진자가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다고 봐도 되나.
▶할리스 커피점 노출 시기는 7월 22일이다. 시간대가 겹친다. 양재동 식당 노출은 23일이다. (두 확진자가) 어떻게 접촉이 일어났는지 동선을 분석해야 한다.
-백신이 국내 개발보다 수입이 빠를 것 같은데, 확보 방안은 무엇인가.
▶백신 확보는 투 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내 개발은 속도를 내고 있고, 국외에서 개발한 백신을 확보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CCTV로 캠핑장과 커피전문점 확진자가 같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나.
▶단편적으로 사진 1장을 봤기 때문에 계량화해 말하기 어렵다. 인접한 테이블은 아니고, 조금은 거리가 있지만 CCTV 화면에 같이 잡히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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