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부지방에 집중되고 있는 폭우로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한강 노들섬 일부지역이 물에 잠겨 있다. 2020.8.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황덕현 기자 = 중부지방 많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5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5일까지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이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3일 예보했다.


이날(3일)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서해5도 100~300㎜(많은 곳 500㎜이상), 강원영동, 충청남부, 경북북부 50~100㎜(많은 곳 150㎜이상) 수준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에는 4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 시간당 50~100㎜의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정오를 기해 잠시 약해지는 빗줄기는 오후 6시부터 다시 굵어지는 등 강수의 강약이 반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중부지방의 집중호우가 시작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3일) 오후 5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은 서울 111.8㎜, 경기 안성 378.5㎜, 용인 326.0㎜, 여주 323.0㎜, 연천 312.0㎜, 이천 311.5㎜, 가평 293.5㎜, 광주 281.5㎜, 포천 250.0㎜, 의정부 235.0㎜, 평택 231.5㎜, 양주 215.0㎜, 강원 철원 287.5㎜, 춘천 272.5㎜, 영월 248.7㎜, 화천 240.0㎜, 원주 226.5㎜, 양구 198.0㎜, 정선 195.0㎜, 홍천 170.5㎜, 충북 단양 314.0㎜, 제천 310.5㎜, 충주 245.5㎜, 진천 225.0㎜, 음성 193.5㎜, 청주 119.0㎜, 충남 천안 237.0㎜, 예산 133.0㎜ 서산 136.4㎜, 홍성 124.1㎜, 경북 봉화 167.5㎜, 문경 110.0㎜, 영주 110.㎜, 울진 106.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에는 이미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나 저지대,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장마전선에 수증기를 공급하고 있어 집중호우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은 4일 늦은 오후부터 열대저압부(TD)로 소멸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따라서 하구핏이 우리 도서와 내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압배치 상 우리나라에 비를 뿌리고 있는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수증기를 유입시키는 데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전선에 더해지는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이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하구핏의 이동경로 태풍 통보문(기상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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