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4일 하구핏이 서해안 방면이 아닌 중국 내륙 지역으로 향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중국쪽으로 크게 방향을 틀어 북상 중이다.

4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하구핏은 이날 오전 3시쯤 중국 푸젠성 푸저우 북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베이징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하구핏이 이날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남서쪽을 지나 5일에는 상하이 서북서쪽을 통해 내륙으로 빠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서해와 한반도는 하구핏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지난 1일 밤 9시 발생한 하구핏은 필리핀어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하구핏은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에 최대 풍속 시속 104km의 중형 태풍으로 한반도에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대만 지역을 지나 중국 내륙으로 향하게 됐다. 하구핏은 24시간 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이라 기상청은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