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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의 원인으로 베이루트항 부두 창고에 보관돼 있던 질산암모늄이 지목되고 있다.
질산암모늄은 질산과 암모니아가 반응해 형성되는 화합물로, 비료 또는 폭발 용도로 쓰인다. 하지만 질산암모늄 자체만으로 폭발하지는 않고 인화성 기폭제가 있어야 폭발한다.
로이터통신은 안보 소식통과 일부 현지 매체를 인용, 창고에서 용접 작업이 실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5일 소셜미디어(SNS)에는 500㎏짜리 질산암모늄 자루가 가득 쌓인 창고 옆에서 용접을 하는 작업자들의 사진이 퍼지고 있다.
사진 속 작업자들은 천으로 된 안면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이 사진이 어느 시점에서 찍혔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용접 시 발생하는 불꽃은 질산암모늄을 폭발시킬 정도로 크지 않지만, 주변에 있던 다른 물질에 불을 붙였을 가능성이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로 인한 불이 화학물질 주변의 온도를 높여 폭발을 유발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폭발은 지난 4일 오후6시(현지시간) 2750톤 폭발물을 보관하고 있던 베이루트 선착장 부두 창고에서 발생했으며 100여명의 사망자와 4000여명의 부상자를 냈다. 레바논 정부는 폭발 원인으로 창고에 보관돼 있던 2750톤 규모 질산암모늄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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