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삼성, 130분 기다림 끝에 강우콜드 무…키움, KT 7연승 저지(종합)
한화, 정우람 2이닝 세이브 앞세워 선두 NC 발목
LG, KIA 꺾고 3연승…롯데-SK전 우천 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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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이재상 기자 =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장맛비 속에 130분을 기다린 끝에 강우콜드 무승부로 헛심을 뺐다. 키움 히어로즈는 KT 위즈의 7연승을 저지했다.
한화 이글스는 정우람의 2이닝 세이브를 앞세워 선두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잡앗다. LG 트윈스는 KIA 타이거즈를 4연패로 몰면서 3연승을 달렸고,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삼성과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8차전을 치렀다. 그라운드 정비로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늦은 오후 7시30분에 개시된 경기는 2회초를 앞두고 40분간, 9회초 1사 후 30분간 중단된 끝에 결국 강우콜드 무승부가 선언됐다. 총 130분을 기다렸지만 누구도 웃지 못했다.
두산은 42승1무32패를 기록, LG에 공동 3위 자리를 허락했다. 삼성은 36승1무38패로 8위에 머물렀ㄷ.ㅏ
어렵게 시작된 경기에서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후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이성곤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두산도 2회말 2-1로 승부를 뒤집으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삼성도 4회초 박해민의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이뤘다.
2-2 동점이 된 이후 양 팀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두산 타선은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김대우(4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에게 꽁꽁 묶였고, 삼성은 노련한 유희관 앞에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빗줄기가 굵어지자 심판진은 다시 경기를 중단했다. 그 후 30분간 기다렸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고, 결국 두 팀은 1무씩을 나눠가졌다.
무승부 속에서도 두산 선발 유희관의 역투가 빛났다. 유희관은 6이닝 동안 117구를 던지며 10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경기가 중단되는 과정에도 흔들림 없이 자기 공을 던졌다.
반면 삼성 타선은 12안타를 때리고도 단 2득점에 그치는 집중력 부족으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8회초 1사 3루 결정적 상황에서는 이현승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T에 12-3 대승을 거두며 45승32패로 2위를 유지했다. 6연승을 마감한 KT는 38승1무34패(공동 5위)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 호투로 시즌 6승(4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KT 선발 김민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7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이 선제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맹타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승부는 비교적 일찌감치 갈렸다. 키움이 3회말 무사 1,2루에서 김하성의 좌월 3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키움은 4회말 1사 만루에서는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보태 7-0으로 달아났다. 이후 이변 없이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와 시즌 10차전에서 8-5로 이겼다. 0-4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은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이로써 한화는 홈 4연패에서 탈출, 뒤늦게 시즌 20승(1무54패) 고지를 밟았다. NC는 3연패에 빠지며 45승2무24패를 기록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4-0 리드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한화 김종수(⅓이닝 1실점)는 0-2로 뒤진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 볼넷과 3루타로 스코어 0-4를 만들어줬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정우람은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LG가 KIA를 6-4로 눌렀다. 4-4로 팽팽히 맞선 7회초 홍창기가 홍상삼을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고, 9회초에는 오지환이 문경찬에게 쐐기 솔로포를 뺏어냈다.
3연승을 달린 LG는 42승1무32패를 기록, 4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4연패에 빠진 KIA는 38승34패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고졸 루키' 이민호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KIA의 에이스 양현종(5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과 맞대결에서도 당당히 자기 공을 뿌렸다.
롯데와 SK의 인천 문학 경기는 롯데가 3-1로 앞선 3회초 폭우로 중단된 끝에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롯데 정훈과 이대호의 홈런도 비와 함께 날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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