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올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과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를 선정해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과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인증은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의 '성공적인 엄마젖 먹이기 10단계'에 따라 자가 평가 및 현장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병·의원 및 조산원, 기업이 자가 평가지를 제출하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위원회'가 현장에 직접 나가 정책, 환경, 문화 등 실태를 종합 평가하고 심의 과정을 거쳐 인증을 결정한다.

올해에는 제주 김순선 자연조산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인증됐다. 엄마에게 친근할 일터로는 동우화인켐, 안양도시공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조폐공사, 한국천문연구원 등 9곳이 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한국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영국 의학전문지 '란셋'(Lancet)은 모유수유율이 증가하면 매년 5세 미만 영유아 82만3000여명,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여성 2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란셋은 모유수유가 여성의 난소암과 심장질환, 당뇨병 발병 위험을 감소시켜 세계적으로 매년 3020억달러(약 342조 원)의 경제 이익을 가져온다고 내다봤다.


이에 유니세프한국위는 국내 모유수유 확산을 위해 세계모유수유주간 제정 해인 1992년부터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위원회를 발족하고 의료요원 모유수유 교육, 임산부 대상 특강, 모유수유 가이드 배포 등 다양한 모유수유 옹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기청 유니세프한국위 사무총장은 "궁극적으론 모유수유 병·의원 및 기업이 더욱더 많아져 인증 사업 자체가 필요 없어지길 기대한다"라며 "무엇보다 면역력이 중요한 때인 만큼 개인과 사회 건강을 위해 모유수유에 대한 사회구성원 전체의 적극적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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