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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 성과를 거두면서 초대형 IB(투자은행)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이 사장은 PEF(사모펀드)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강화에 나섰다. 아시아 지역 인프라 전문 투자회사인 에퀴스(EQUIS)와 국내 최대 규모 폐기물 처리 시설 투자에 나선다. 이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상업용 오피스인 ‘30 허드슨 야즈(30 Hudson Yards)’ 6개층 구분 소유권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 같은 사업 강화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25% 증가한 12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2조5681억원으로 35.38% 늘었고 영업이익은 1270억원으로 38.81% 불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7% 증가했다. 매출액은 5조6942억원, 영업이익은 2111억원으로 각각 69.17%, 10.33% 늘었다. 올 순익과 영업익은 하나금융투자의 분·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이 사장은 호실적을 무기로 하나금융투자의 오랜 숙원인 초대형 IB 도약에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취임 5년 차를 맞은 이 사장은 2016년 3월 취임 후 줄곧 초대형 IB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3월 499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마쳤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순이익이 반영되면서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초대형 IB 요건인 4조원대로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4조337억원이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증권사는 금융당국에 초대형 IB 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초대형 IB로 지정되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 한국투자, KB, 삼성증권에 이어 6번째 사업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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