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을 돕기 위해 성금 기탁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LG전자가 최근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수해 복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 사진=LG전자
재계가 수해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수십억원의 성금 기부는 물론 회사가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구호용품을 제공하고 이재민들의 의식주 편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주요그룹들은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잇따라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13개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하고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 ▲이동식 세탁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삼성의료봉사단 현지 의료지원 등을 병행한다.

또한 앞서 삼성이 기부한 긴급 구호키트 1400여개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삼성전자는 재난 발생 시 구호 물품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담요·구호의류·수건·비누 등으로 구성된 재난 대비용 긴급 구호키트를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해 왔다.


현대차그룹도 2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고 긴급 구호활동에 나섰다. 피해지역 차량의 무상 점검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생필품 지원과 세탁서비스 등의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SK 역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고 계열사별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한 수해복구 지원활동에도 나선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수재민들의 침수폰 수리를 위한 A/S 차량을 긴급 투입하는 한편 대피소 내 와이파이 및 IPTV를 무료로 지원키로 했다. SK네트웍스 자회사인 SK렌터카는 특별재난지역 내 차량 침수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 수해 피해자들을 위해 렌터카(중∙소형 차량)를 차종에 따라 50% 이상 할인해 제공한다.

SK그룹은 또한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취약계층 아동은 물론 보육시설이나 아동·청소년 시설을 위한 긴급지원 활동도 나서기로 했다.


LG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고 계열사별로도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생필품 지원 등 긴급 구호활동을 실시한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특히 심각한 대전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LG생활건강도 자회사인 코카콜라와 함께 충청남도에 치약∙샴푸∙세탁 세제 등 생활용품 6000세트와 생수 8600여개를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