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일대 옹벽의 모습.(서울시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시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 14곳을 선정해 하반기 중 긴급보수를 실시한다.

시는 10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더 안전시민모임'이 참여하는 현장조사와 공정성, 시급성, 적절성 등을 기준으로 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안전취약시설 정비 사업 대상지 1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Δ노원구 상계동 옹벽 Δ구로구 도림천 진입로 Δ성북구 정릉천 제방 Δ강북구 복지시설 Δ강동구 천호동 노후 경계벽 등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시설들이다.

노원구 상계동 일대 옹벽은 균열이 발생해 붕괴 우려가 있다. 노원구에서 집중호우 전 임시조치를 해둔 상태이지만 담장 철거 등의 보수보강 공사를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도림천역 앞 하천 진출입로는 급경사로 휠체어나 유모차 통행이 어렵고 보행로와 난간이 파손돼 사고 위험이 있어 지난 4월부터 통제됐다. 다음 달까지 정비를 완료해 다시 개방할 계획이다.

성북구 정릉천 상류 제방은 암반층과 토사층으로 형성된 자연적인 하천 제방이다. 해마다 토사층이 유실돼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오는 11월까지 계단식 옹벽을 설치한다.


안전취약시설 정비 사업은 재난 소외계층 밀집지역의 재난위험시설 및 노후 기반시설을 보수·보강하는 정책이다. 지난 2012년 처음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총 262개소를 정비했다.

한제현 시 안전총괄실장은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침수, 산사태, 붕괴 등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긴급보수가 필요한 곳엔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생활 속 안전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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