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4일 집단휴진(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의료계와 대화에 나설 의사를 거듭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오전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공의 단체와 계속 협의를 했고 그 틀은 유지할 예정이다"라며 "의협과는 공식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언제든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 관련 단체들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충, 공공의대 설립 등의 방안에 맞서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10년 동안 의사 4000명을 추가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등 주요 지역으로 쏠리는 의료서비스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사단체들은 국내 의사 인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역과 전공별, 의료기관 유형마다 의사가 불균형하게 배치돼 의사 수가 부족한 것처럼 착시효과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 의사단체들의 설명이다.
이미 전공의협의회가 반대의 의미로 지난 7일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집단휴진을 강행한 바 있다. 의협은 오는 14일 동네의원들을 중심으로 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에 대해 "의협과 공식적인 협의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 조정할 부분은 조정하고 협의하겠다"라며 "언제든지 같이 협의하고 문제를 타개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의사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환자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안보다 대화와 협의에 나서달라"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