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인도 휴대폰시장에서 반년만에 샤오미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사진은 인도 노이다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공장. /사진=로이터
삼성전자가 2분기 인도 휴대폰시장에서 반년만에 샤오미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더한 휴대폰시장에서 점유율 24%로 샤오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인도시장에서 샤오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위 자리를 뺏긴지 반년만이다.


2분기 전체 휴대폰시장에서 샤오미의 점유율은 21.1%로 삼성전자보다 2.9%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다만 스마트폰만을 놓고 봤을 때 샤오미의 점유율은 29.4%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26.3%로 샤오미보다 3.1% 차이를 보였다.

인도 휴대폰시장에서는 아직 피처폰이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스마트폰과 피처폰 시장에서 모두 긍정적인 성적을 거두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인도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와 중국이 국경분쟁을 벌여 인도 내에서 반(反)중국 움직임이 확산 중이기 때문이다. 인도와 중국은 지난 6월 라다크 갈완에서 국경을 두고 분쟁을 일으켰다. 양국 군인들은 육박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수십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미 인도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과 동영상공유앱 ‘틱톡’을 포함한 59개 중국 앱의 사용을 금지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인도 시장 내 중국 브랜드에 대한 반감으로 하반기 중국 브랜드들의 판매량 부진이 예상된다”며 “삼성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