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1일 HMM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10일 TTIA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TTIA 지분 100%를 보유 중인 HMM은 이 중 50%-1주를 직접 가지고 있으며 특수목적회사(SPC) HT알헤시라스를 통해 50%+1주를 보유 중이다.
이번 매매 계약은 직접 보유 중인 50%-1주에 대한 것으로 HMM은 SPC를 통해 50%+1주를 계속 보유하는 만큼 최대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CMA CGM은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양사는 이번 매매계약 체결로 TTIA JV(조인트벤처)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 HMM은 CMA CGM의 물량기여를 통한 터미널 수익 확보와 지중해 · 아프리카 지역 사업 확장의 교두보인 TTIA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진다. CMA CGM은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지브롤터해협 내 최적의 환적항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확보로 전략적 물류 거점을 이용한 영업망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북아프리카 시장과 근접해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유럽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지역 물량에 강점이 있는 CMA CGM과의 협력을 통해 영업망 확대 등 터미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거래 종결을 위해 양사는 기업결합신고 및 항만청 신고 등 필요한 승인 절차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JV 운영은 2020년 4분기가 목표다.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총면적 35만7740㎡에 연간 16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현재 프랑스 CMA CGM, 중국 코스코, 독일 하팍로이드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알헤시라스 항만청으로부터 2039년 2월까지 임차돼 있다.
HMM은 2017년 한진해운이 보유하던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올해 유럽항로에 투입, 선적량 세계 기록을 경신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호선의 이름을 ‘HMM 알헤시라스호’로 명명해 이 터미널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