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국이라고 불리는 뉴질랜드에서 102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사진은 웰링턴 거리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102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오클랜드에 대한 봉쇄 조치를 내렸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오클랜드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4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 감염경로는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 아던 총리는 "해외 입국자들이 수용된 검역이나 격리 시설이 아닌 본토 확진 사례가 102일 만에 발생했다"며 “우리는 더 많은 확진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는 한 가정에서 나왔지만, 이번 발병 사태로 2개 이상의 사업장이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처해 있다”고 부연했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12일 정오부터 3일 간 오클랜드를 봉쇄하고 경보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오클랜드 이외 지역은 2단계 대응 단계를 유지했다. 


뉴질랜드는 3월 말 코로나19 최고 경보단계인 4단계를 발령하고 봉쇄령을 시행했지만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5월 13일 국가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한 데 이어 6월 8일에는 경보를 1단계로 낮췄다. 뉴질랜드에서는 5월 1일 이래 본토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고 6월 8일엔 마지막 코로나19 환자가 회복하자 뉴질랜드 정부는 사실상 '코로나19 청정국'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