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이 젊은 수비수 카일 워커-피터스(오른쪽) 임대를 영구이적으로 전환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가 사우스햄튼에 수비 유망주 카일 워커-피터스를 내주는 대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데려왔다. 구단 전담기자는 호이비에르 영입을 반기면서도 동시에 유망주를 보낸 데 아쉬움을 표했다.

토트넘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이비에르 영입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6년부터 사우스햄튼에서 뛴 호이비에르는 4시즌 만에 토트넘의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를 영입하는 대신 워커-피터스를 사우스햄튼으로 보냈다. 1997년생인 워커-피터스는 유스 시절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차세대 측면 수비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 세르주 오리에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쉽게 우위를 점하긴 어려웠다.

워커-피터스는 지난 시즌 1군 경험을 위해 사우스햄튼 임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출전했다. 그는 이번에 완전이적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워커-피터스는 세드릭 소아레스가 떠난 오른쪽 측면수비 자리를 놓고 얀 발레리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유망주의 이적에 구단 전담기자는 시원섭섭한 감정을 표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라스다이르 골드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그가 떠나는 걸 보게 돼 안타깝다"라며 "바라기는 그가 (사우스햄튼에서) 본인이 얼마나 좋은 오른쪽 풀백인지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토트넘 전담기자 댄 킬패트릭도 트위터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그다지 많은 실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워커-피터스의 경우는 예외였다"라며 사우스햄튼 임대를 보낸 것이 포체티노 감독의 오류였다고 지적했다.


킬패트릭 기자는 워커-피터스가 충분히 토트넘에서도 주전 자리를 놓고 싸울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는 여전히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사우스햄튼 이적은 좋은 기회"라고 응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