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일본 수도 도쿄도의 야나카 긴자 상점가가 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 당국은 12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도내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474명으로 전날보다 22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쿄도에선 지난달 28일부터 13일 연속으로 매일 2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돼왔으며, 특히 이달 1일엔 일일 신규 확진자 472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러던 중 이달 10일엔 197명, 11일엔 188명으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밑돌았지만, 이날 다시 그 증가폭이 커져 관계당국이 그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지난 이틀 동안 도쿄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밑돌았던 건 8일 토요일 이후 10일 '산의 날'까지 연휴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도쿄도 당국 자료를 보면 도쿄도 건강안전연구센터와 도내 의료기관 등이 실시한 일일 코로나19 진단검사(PCR검사 및 항원검사) 건수는 이달 7일 5629건, 8일 3431건, 9일 1132건, 10일 1407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동안 도쿄도에선 신주쿠(新宿) 등지의 유흥업소가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으로 지목돼왔으나, 최근엔 가정이나 직장 내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내 대학 기숙사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57명이다.


이런 가운데 도쿄도 당국은 주민들에게 Δ오는 15일 오봉(お盆·한국의 추석과 유사한 일본 명절) 전후 귀성을 자제하고, Δ술을 판매하는 음식점과 가라오케 주점에 대해선 31일까지 폐점시간을 오후 10시로 앞당겨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1일 오후 8시 현재 3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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