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우리제일교회 정문이 닫혀 있다./사진=뉴스1 조태형 기자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교회·학교 가릴 것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12시 기준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2명, 12일 1명 발생 이후 이날 교인 9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나온 감염집단은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경기 용인시 죽전고·대지고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 등이다.


대부분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수도권과 경기 지역에 몰려있다. 이날 12시 기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교인 및 접촉자 조사 결과 9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지난 11일 2명이 확진된 이래로 12일 1명 등 이날까지 총 12명의 누적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교회관련 위험요인 및 전체 교인 대상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경기 용인시 죽전고·대지고 관련 격리중인 학생과 가족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구체적으로 죽전고 선행확진자의 부모와 다른 반 학생 1명 등이 확진된 상황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 됐다.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해 방역당국이 모임 참석자 19명과 직장접촉자 등 총 53명을 검사한 결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모임참석자 3명, 직장 동료 1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명의 교인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 관련 추가확진자는 2명이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사무실과 관련해 경기도 광주 일가족 환자 와의 연관성이 확인돼 집단사례로 분류됐다.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관련해 지난 12일 학생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접촉자인 학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소위 조용한 전파 비율 자체가 13.4%로 증가하는 등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누구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외출 ·모임은 취소하거나 삼가해주시고 인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