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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여름철 정체전선(장마전선)으로 인한 막판 강수가 광복절 당일인 15일까지 양일간 300㎜ 이상 쏟아질 전망이다. 16일까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강수량은 더 늘 수도 있다.
유례없는 긴 장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 전국 곳곳에서 수해 복구가 한창인 상황에서 막판 집중호우로 복구 노력이 무산될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4일 새벽부터 밤 사이 서울과 인천, 강원, 충청, 경기도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13일 오후 밝혔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4시10분 '제08-64호 3일 전망' 통보문을 발표했다.
14일 오전 6시부터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그 밖의 경기지역과 강원, 충청 북부로 확대될 수 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와 충청 북부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이는 오전에 내놓았던 예상강수량 50~150㎜(많은 곳 200㎜ 이상)에서 50% 이상 늘어난 예상 누적강수량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를 뿌릴 정체전선이 확장된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서쪽에서 유입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 사이에서 활성화하면서 수도권 부근에서 동서로 긴 띠 형태로 자리하는데 움직임 또한 작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지난 7월 말부터 이번 장맛비 특징으로 나타난 '좁은 지역에 많고 강한 강수' 형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특히 비구름대가 북쪽에서 내려오면서 응축돼 비가 내리고, 내륙에서 구름이 더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커 강수량이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또 14일 새벽부터 밤까지 경기와 강원 일부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새벽 서해5도를 시작으로, 오전 중 인천 강화와 강원 철원, 화천, 경기 일부지역(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양주, 파주)에 호우특보가 발효된다.
저녁에는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여타지역과 충남(천안, 아산, 예산, 태안, 당진, 서산, 홍성)과 충북(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에도 특보발효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의 지역편차가 클 것"이라면서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매우 강하게 내리는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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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