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번째 헌혈중인 표세철 목사(대한적십자사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올 한 해 동안 헌혈 후 기념품을 받지 않고 헌혈기부권을 선택한 헌혈자가 15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헌혈기부권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해당 금액만큼을 기부하는 제도다. 전혈이나 혈장 헌혈은 3500원, 혈소판은 6000원, 혈장과 혈소판 다종성분헌혈 땐 8500원 상당의 기념품을 받는데, 이를 받지 않고 기부할 수 있다. 2012년도에 처음 도입한 뒤 매년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공모를 거쳐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10개 단체에 사업비로 지원했다.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13일 서울 헌혈의집 신촌센터에서 헌혈기부권을 선택한 헌혈자 15만명 돌파와 헌혈의날을 기념하는 감사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600회 헌혈을 달성한 표세철 목사가 참석해 15만번째 헌혈기부권을 기부했다.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기부권을 선택한 헌혈자는 18만2437명이었다. 2012년 전체 헌혈자 중 4.3%였던 헌혈기부권 비율은 지난해 6.9%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기부가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기부총액은 7억903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1% 증가했다.

혈액관리본부는 "헌혈기부권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어려운 이웃들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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