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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비밀의 숲' 시즌2가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 큰 기대 만큼 첫 방송 직후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반응도 오갔다. 여전히 흥미롭고 앞으로가 궁금하다는 반응과 더불어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주인공들의 수사 과정이 지나치게 우연성에 기대있던 탓이다. 아직 1회에 불과한 만큼, 시청자들이 지적한 우연성이 이유있는 우연이었을지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졌다.

지난 15일 처음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 1회에서는 통영 익사 사고로 재회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경찰 한여진(배두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시목은 2년간 통영지청에서 근무를 마친 기념으로 동료들이 마련해준 송별회에 가다 사고가 발생한 해변가로 향하게 됐다. 황시목은 두 남자 대학생이 바다에 빠져 사망한 현장에서 이들의 타임라인을 분석했다.


한편 한여진은 집에서 자신의 관심사인 피규어와 관련한 한 커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게시물을 보다 한 사진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 커플은 통영바다 통제선 앞서 인증샷을 찍었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올린 후 순식간에 사진을 삭제했지만 찰나의 순간에 한여진이 이를 보고 말았다. 이후 한여진은 통영 익사 사고를 수상히 여겼고, 황시목에게 한 커플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봤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다 한여진은 장건(최재웅 분)과 이들의 행방을 찾았다. 장건과 용의자를 붙잡은 한여진. 용의자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변호사는 두 친구를 떠나보낸 한 명의 학생이 혼자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용의자에게 그 학생을 만나볼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는 당시 이들 용의자 커플을 봤다는 학생에게 "만약 두 분(커플)을 봤다고 하면 당신도 방조죄"라고 협박했고, 학생은 이들 커플을 보지 못했다며 자리를 떴다.


이날 첫 방송은 통영 익사 사건을 중심으로, 황시목과 한여진이 동시에 해당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되는 모습이 주로 그려졌다. 이들 모두 이 사건을 본격적으로 담당하진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사건 해결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비공식적으로 공조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결국 해안가 사건은 불기소로 끝났고, 황시목은 해당 사건 서류에 지검장 강원철(박성근 분)이 사인한 사실을 목격,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검경 수사권 갈등이 시작된 이후 경찰에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는 경찰 정보부장 최빛(전혜진 분)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에 최빛은 한여진과 그의 동료들에게 검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기 위한 기사 내용을 언론에 흘리라 지시했다. 반면 한여진은 언론에 전달할 기사로 경찰의 미담을 언급했지만, 최빛은 임팩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최빛은 수사국장 신재용(이해영 분)에게 검경 수사권 조정 협의안을 성사시키기 위한 의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황시목 한여진의 서사보다 통영 익사 사건, 그리고 검경 수사권 갈등에 집중했던 첫 회였다. 황시목은 통영지청에, 한여진은 서울의 경찰청에 각각 근무 중인 접점이 없는 상황에서 두 사건과 애써 연결되려다 보니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한여진이 우연히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의 게시물을 본 뒤, 직감적으로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황시목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에선 설득력이 부족했고, 우연히 지켜본 특이점이 진지한 수사로 이어지는 과정이 억지스럽고 어색하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1회 이후에는 통영 익사 사건의 전말과 더불어 검경 수사권 갈등이 본격화되는 과정이 그려질 전망이다. 또 1회 말미 강원철이 등장하면서 그가 어떤 검사로 변하게 됐는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첫 회 임팩트와 긴장감이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2회에서는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이 궁금했던 시즌1과의 인물들의 관계 및 캐릭터 변화 등이 다뤄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지적했던 지나친 우연성에 숨겨진 당위성이 있었던 것일지, 드라마가 설득력을 어떻게 보여줄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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