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조정되면서 이들 지역 프로야구와 축구 등 경기가 다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16일 프로야구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를 앞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관객석이 텅 비어있다. 2020.8.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무관중으로의 재전환이 결정된 후 처음 열리는 프로야구. 잠실구장은 아쉬움 속에서도 경기 준비는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8차전을 치른다. 무관중으로 재전환돼 열리는 첫 경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5일 "정부가 수도권 지역(서울시, 경기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16일부터 진행되는 서울, 수원 경기를 무관중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도 자체적으로 이날 "인천에서 18일부터 23일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예정된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수도권 인접 지역인 인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5월5일 역대 가장 늦은 개막을 무관중으로 맞이한 프로야구.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전체 관중의 10%의 입장을 허용했다. 지난 11일부터는 입장 가능 관중 규모가 25%로 확대됐다.

수도권 지역에 국한됐지만, 관중 입장 이후 21일 만에 다시 관중석에 문이 닫힌 상황. 선수들도 아쉬워하긴 마찬가지다.


이강철 KT 감독은 "(황)재균이가 화났다"며 "재균이는 관중 있을 때 잘하는데 오늘부터 관중이 없어서 그렇다"고 농담을 섞어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관중이 들어오니 좋아하더라. 선수들에게 관중 유무가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 입장에서 관중이 있는 게 좋다. 신인들도 관중 있는 경기에 적응했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감독으로서 딱히 할 수 있는 말은 없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상황이 더 심해지면 야구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우려를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조정되면서 이들 지역 프로야구와 축구 등 경기가 다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16일 프로야구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를 앞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관객석이 텅 비어있다. 2020.8.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날 사전 예매된 티켓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취소된 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된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되지 않은 나머지 지역의 경우 정상적으로 25%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이날 창원(LG 트윈스-NC 다이노스), 광주(SK 와이번스-KIA 타이거즈), 대전(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 경기는 유관중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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