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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송중기가 영화 '승리호'에서 함께 한 영국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에 대해 "황정민 선배님께도 (리처드 아미티지와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에서 리처드 아미티지가 극중 설리반 역할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아이디어가 나와서 '이렇게 해도 될까요' 했더니 '컴 온' 하더라. 그 여유가 너무 멋있었고 기댈 수 있는 형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 박경림은 "한국어로는 '드루와' 아니겠느냐"고 했고, 송중기는 "그렇다. 그러고 보니 황정민 선배님께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리처드 아미티지는 제작보고회에 함께 하지 못한 대신 런던에서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그는 영상 편지에서 "제작보고회에 함께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쉽다. 안전상의 이유로 갈 수 없었다"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조성희 감독님, 설리반 역할을 나에게 제안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한 그는 "많은 분이 반겨줬던 한국에서의 시간은 즐거웠다. 촬영 때 아름다운 생일 케이크와 한복을 받기도 했다"며 "한국의 많은 면을 보게 됐고 한국의 매력에 푹 빠졌다. 더 중요한 건 한국 사람들이다. 꼭 한국에 다시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보고싶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 최초 우주SF 영화이기도 하다.


송중기는 '승리호'에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조종사 태호 역을 맡았고, 김태리가 젊은 리더 장선장을 연기했다. 또 진선규가 기관사 타이거 박, 유해진이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 역을 맡았다.

한편 '승리호'는 오는 9월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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