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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LG 트윈스가 9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이룬 뒤 10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는 드라마를 써내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6-5 역전승을 따냈다.
거침없는 6연승 행진을 달린 LG(49승1무36패)는 3위를 유지했다. 반면 KIA(44승38패)는 3연승을 마감하며 5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4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지만 팀이 역전하며 패전을 면했다. KIA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역전을 허용,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시작은 LG가 좋았다. 1회말 홍창기의 좌전안타, 오지환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이어진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 때 선취점을 따냈다. LG는 김현수가 좌중간 안타로 다시 1,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김민성의 병살타로 추가점을 얻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이에 KIA가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원준의 중전안타와 최형우의 우익수 오른쪽 깊숙한 1타점 2루타를 묶어 금세 동점을 만들었다. 라인선상을 타고 흐른 최형우의 타구를 LG 우익수 채은성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최원준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나지완이 볼넷을 얻어내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간 KIA는 유민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주환이 1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LG 배터리의 폭투로 인해 2,3루 상황이 연결됐다. 그리고 한승택이 볼넷을 골라 만들어진 만루찬스에서 박찬호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도 가만있지 않았다. 1회말 득점을 합작한 홍창기-오지환이 다시 힘을 냈다. 이들은 3회말 1사 후 중전안타, 좌중간 2루타를 연이어 날리며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나온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김현수의 1타점 좌중간 안타로 3-4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IA는 4회초, 2사 후 최형우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나지완의 1타점 좌전안타를 묶어 5-3, 다시 2점 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는 소강상태였다. LG는 6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박용택의 병살타가 나오며 추격에 실패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KIA 브룩스가 초반 흔들림을 극복하고 안정감을 찾았다. 브룩스는 6회까지 던지며 3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어 홍상삼-이준영-장현식이 차례로 등판해 실점 없이 2이닝을 막았다.
9회말 경기가 다시 요동쳤다. LG 선두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KIA 마무리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4-5, 다시 한 점 차로 쫓았다. 이어 흔들리는 전상현을 상대로 LG 박용택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대주자 신민재가 도루까지 시도했다. 이때 KIA 포수 한승택의 송구실책이 나왔고 3루까지 내달린 신민재는 후속타자 정주현의 우전안타 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연장 승부. 10회초를 실점 없이 막아낸 LG는 10회말 1사 후 김현수가 상대 투수 정해영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리며 이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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