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상 6월 22일 오후 4시30분 기온 분포도(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19일 공식기온 37도, 비공식 37.5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19일 전국을 덮쳤다. 다만 앞서 기상청이 예고한 최고 39도에는 못 미쳐 올해 공식·비공식 최고기온을 갈아치우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상청 방제기상정보시스템상 위험기상감시 기후정보에 기록된 최고기온은 경북 경주에서 36.9도로 나타났다. 인근에 위치한 포항 소재 관서용 관측소의 수은주 역시 36.9도를 가리켜 공동 최고기온 최고순위로 기록됐다.


경남 북창원과 양산, 산청도 각각 36.8도, 36.6도, 36.2도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대프리카' 대구는 36.0도로 확인됐다.

다만 최고 기온은 지난 6월9일 대구에서 파악된 37.0도로 0.1도 못 미쳤다. 이때문에 19일 폭염은 올해 8월 들어 최고기온으로 파악됐으나 2020년에는 2번째 순위로 기록됐다.


한편 공식기온을 집계하는 관서용관측소가 아닌 자동기상관측시스템상으로는 경산이 3시39분 37.5도를 기록해 비공식 최고기온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지점의 습도가 37%밖에 되지 않아 체감기온은 그보다 낮은 35.9도로 확인됐다.

이 기온 역시 지난 6월22일 경기 안성 고삼면에서 오후 3시44분 기록됐던 올해 최고기온 38.0도에 미치지 못했다.


기상청은 당초 17일 오전 4시10분 예보에서 이날(19일) 경북 경산 등에서 39도에 근접할 수 있어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이튿날인 18일 오후 4시 낸 '제08-89호 날씨해설 3일 전망 전국 폭염과 열대야 지속' 통보문에서는 이 예측치를 1도 낮춰 38도로 전망했고, 결과적으로는 37.5도 수준으로 기록됐다.

수마가 할퀴고 간 전남 구례지역에서 공무원들이 물에 잠긴 비리하우스 피해복구가 한창이다. © News1 서순규 기자

기상청은 날씨 전망치 변동과 실제 최고기온 기록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정도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상청의 기온 전망치는 슈퍼컴퓨터 등을 동원해 도출된 모델에 교대근무를 하며 24시간 예보국을 지키고 있는 예보관의 경험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발표되고 있으며, 대기 움직임은 실시간(Real Time)인 탓에 다소간 변동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는 상황이다.


19일 오후 4시10분 발표된 통보문에 따르면 20일과 21일은 각각 낮 기온이 37도와 36도로 기록돼 절정에 달했던 기온이 하강 추세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있다. 여기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33도 이상 유지될 것이다"면서 "습도가 높은 탓에 푹푹 찌는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일 오후 7시 기준 서울과 인천, 대전, 광주, 부산, 세종, 울산, 대구 등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 동·서·북부에 내려졌던 경보는 오후 4시 주의보로 격하 됐으며, 경북 울진·봉화 평주 및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도 마찬가지로 폭염 주의보로 변경됐다.

한편 동해에서 부는 바람으로 인해 강원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의 폭염경보는 오후 8시를 기해 해제될 전망이다.

한편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밤사이 열대야 지속 가능성도 이어지고 있다. 장마 막바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열대야는 19일 오전까지 장소만 달리할 뿐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정오 기준 315명을 넘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마저 확진됨에 따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18일 사랑제일교회 소재지인 서울 성북구의 구립보건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0.8.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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