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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도권의 경우 어느 곳이든 코로나19 감염위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분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676명, 18명으로 총 694명에 달한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N차 감염이 이뤄진 집단 장소는 총 13곳에 이른다. 13개소는 종교시설이 3개소, 요양시설이 4개소, 의료기관이 2개소, 기타 주로 콜센터인 직장이 5개소 등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들 장소에서는 2차 감염 이상이 발생했고, 총 발견된 확진자는 67명"이라며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확진자가 종사하거나 거주했던 시설 등 총 150개 장소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 2차 감염 장소는 13곳에 불과하지만 150여곳이 남아있어 향후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이 통제불능 수준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보 명단 중 연락이 잘 안 되는 분들이 있다"며 "사랑제일교회발 집단 유행의 미확인 감염자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들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2차 전파를 시급하게 차단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전광훈 통계 조작?…할 말 있으십니까
전광훈 목사의 통계 조작설에 대해 방역당국이 늘어난 진단검사 수치와 양성율을 집계한 것을 공개했다. 사랑제일교회 확진 이후 통계상 수치는 심각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일평균 검사건수가 9948건에서 최근 한주간 1만1312건으로 늘어났다.
최근 한주간 검사 건수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나온 지난 14일 1만186건을 시작으로 15일 1만212건→16일 6491건→17일 6683건→18일 8572건→19일 1만8022건→20일 1만9019건으로 나날이 늘고 있다.
하루 평균 양성률도 증가했다. 지난 5월 이후 일평균 양성률은 0.55%에서 최근 1주간 2.27%로 4배 이상 폭증했다. 검사 수가 적었던 지난 16일 양성률은 4.30%까지 치솟기도 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래로 최근 2주간 국내 집단발병이 68.1%를 차지하고 있고, 깜깜이 확진자는 14.7%까지 증가했다.
전광훈 목사가 주장하는 통계 조작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되는 수치다. 모든 수치는 사랑제일교회 교인 확진 이후 나날이 늘어나고 있으며, 교인들의 검사 회피로 오히려 깜깜히 확진자는 더 증가했다. 문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들 중 연락두절인 인원이 700명에 달하며 병원에서 탈출하거나 보건소에서 행패를 부리는 등 기행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권 부본부장은 "의료진, 일선 보건요원, 지자체, 방역 당국, 그리고 정부의 조치 사항을 믿고 협조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며 "국민들께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것만이 현재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대응방법이고, 앞으로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호소했다.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기폭제"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방역당국은 미국과 유럽의 지난날의 상황을 제시하며 한국도 충분이 직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까지 또 당분간 환자 추적이 부진하다면 결국 미국이나 유럽이 경험한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우리나라도 언제든지 진입할 수 있다"며 "이제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됐다고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 가운데 이미 종교시설 감염과 연결고리가 있는 확진자도 확인됐다"며 "집회 참석 외에 다른 감염원을 찾기 어려운 환자도 이미 본격적으로 발견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사랑제일교회에 이어서 지난 광복절 대규모 집회가 전국 확산에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추가전파를 막아야 한다 또 주변의 건강이 약한 분들을 보호해야 한다. 방역 당국의 절박한 호소에 귀를 기울이시고 빨리 검사 받으시도록 거듭 요청드린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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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