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강화하기로 한 5·1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지방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울산·광주) 오피스텔 거래량이 평균 3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 5대 광역시의 올 5~7월(5월1일~7월31일) 오피스텔 거래량은 2017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81건) 보다 39% 증가했으며 2~4월(2월1일~4월30일) 거래량인 1658건과 비교해도 평균 22% 늘어난 수치다.

지방 5대 광역시 오피스텔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11일 국토교통부는 8월부터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에 당첨될 경우,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아파트 분양권을 넘길 수 없게 되고 자연스럽게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텔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올 5~7월 공급된 지방 5대 광역시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5~7월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접수를 받은 전국 오피스텔 8곳 중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1군과 ‘해운대 중동 스위첸’ 3군은 각각 154대1, 23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3군, 40대1), ‘해링턴타워 광안 디오션’(1군, 58대1) 등도 두자릿 수 경쟁률을 보이며 지방 5대 광역시 오피스텔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 기간에 공급된 지방 5대 광역시 오피스텔에는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게 붙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해링턴타워 광안 디오션’ 전용면적 29㎡의 경우 현재 프리미엄이 최대 6000만원에 매물이 올라왔고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50㎡는 프리미엄이 최대 2500만원까지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같은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