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이 20일 오후 역학조사에 들어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진입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박정양 기자,김진희 기자 =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4일 연속 100명선을 훌쩍 넘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대비 126명 늘어 누적 262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938명이 격리 중이며 1622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전날 시내 16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사망자는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지난 7월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었다.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146명으로 급격히 치솟은 후 16일 90명, 17일 132명, 18일 151명, 19일 135명, 20일 125명을 기록했다. 전날 검사수가 적어 확진자가 비교적 적게 집계된 16일을 제외하면 매일 1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 광화문 집회 관련 15명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련 2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2명, 경로 확인 중 33명, 기타 44명이었다. 해외접촉 관련 신규 확진자는 카자흐스탄을 다녀온 송파구민 1명만 있엇다.

전광훈씨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시내 누적 확진자는 432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교인과 방문자 등 2026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31명, 음성 1498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6일 최초 1명 발생 후 19일까지 10명, 20일 15명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이 중 4명은 집회 통제업무 관계자다. 시와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2122명을 검사했다.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76.7%다 음압병상 650개, 생활치료센터 468개 등 총 1186 병상 중 857 병상을 사용 중이다.


이날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 업무를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이날 0시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금지 조치했다. 금지되는 집회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대상이 되는 집회다.

서울시는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집회금지 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철저히 준수하며, 각종 모임은 자제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