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가 전 소속팀 셀틱 팬들에게 당한 비난과 협박을 털어놨다. /사진=로이터
아스날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가 전 소속팀 셀틱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티어니는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셀틱 팬들이 날린 여러 비난과 협박에 대해 밝혔다.


티어니는 이날 방송에서 "아스날 이적이 확정된 뒤 셀틱 팬들은 내게서 돌아섰다. 그렇게 (셀틱과) 끝나는 방식이 너무 슬펐다"라며 "팬들은 내가 아스날과 연결될 때부터 나를 향해 '만약 팀을 떠난다면 넌 쥐같은 놈'이라는 식으로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적이 발표된 뒤 트위터를 통해 수천개의 협박과 힐난성 트윗이 쏟아졌다"라며 "누군가는 내 집 벽에 '유다'라는 글자를 스프레이로 새기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유다는 신약성서에서 예수를 배반한 제자로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에서 배신자를 가장 속되게 이르는 단어 중 하나다. 

아스날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의 셀틱 시절 모습. 티어니는 셀틱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170경기에 출전했다. /사진=로이터
티어니는 셀틱의 홈구장인 셀틱 파크로 다시 돌아갈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 전혀 없다. 여전히 무섭다"라고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스코틀랜드 국적의 티어니는 셀틱에서 170경기를 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여름 2500만파운드(한화 약 390억원)에 아스날로 이적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